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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적장도 놀랐다, '경기당 5.5명' KIA의 화려한 '불펜 스타카토' [IS 포커스]

분업화와 효율적인 관리가 맞물렸다. '호랑이 군단'의 불펜 짜임새가 기대 이상이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흥미로운 얘길 했다. 이 감독은 "KIA랑 겨뤄보니까 왜 1등을 하는지 알겠더라. 기세가 있더라"며 "나만 느끼는 줄 알았는데 (김)광현이도 그걸 느꼈다고 하더라. 겨뤄서 이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SSG는 16일 9회 말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17일 2차전은 3-11로 완패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5패)째를 달성,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숭용 감독이 꼽은 KIA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 적재적소 터지는 타선과 불펜의 힘이다. 주목할 부분은 후자인데 이 감독은 "불펜으로 넘어가는 로케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촌평했다. KIA의 허릿심은 기록에서 증명된다. 17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이 3.20으로 리그 1위다. 부문 2위 SSG(4.15)와의 차이가 꽤 벌어져 있다. 홀드 공동 1위 전상현(12경기 6홀드 평균자책점 2.45) 세이브 단독 1위 정해영(8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축으로 톱니바퀴처럼 불펜이 돌아간다. 여기에 왼손 필승조로 거듭난 곽도규(13경기 4홀드 평균자책점 0.93)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눈에 띄게 늘었다. 뎁스(선수층)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KIA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올해 경기당 투수 사용이 5.50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팀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가 26.8%로 리그 3위. IRS는 불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앞선 투수의 책임 주자를 얼마나 잘 막았는지를 엿볼 수 있는데 지난해 KIA는 부문 7위(36.1%)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타자 유형에 따라 스타카토(한 음씩 매우 짧게 끊어 연주하는 일)처럼 이닝과 아웃카운트를 쪼개 변주를 준다.달라진 비결은 뭘까. 이범호 KIA 감독은 "5회는 누구, 6회는 누구처럼 위치를 딱 정해준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내가 몸을 풀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며 (몸을 풀라는) 전화가 오기 전에 준비한다. 웬만하면 (등판 타이밍이 밀려) 두 번씩 몸 풀게 하지 않으려고 투수 코치랑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고 하면 그다음 날 연투라고 생각해서 빼줘야 하나 생각도 갖고 있다. 한 번만 (몸을) 풀고 올라가니까 구위나 힘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소한의 몸만 풀고 등판할 수 있게끔 그 준비를 투수 코치랑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불펜에서 힘을 쓰는 게 아니고 경기에서 힘을 쓰는 요인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08:39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삼진 줄고 편식 없고…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타자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고 있다.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율 0.300 24홈런(전체 1위) 58타점 49득점 10도루 출루율 0.384 장타율 0.632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3.29 105탈삼진으로 순항하고 있다.그는 MLB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21년 AL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을 꺾고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엽하는 괴물이지만, 지금까지 그가 '최고 타자'였던 적은 없다. MVP에 올랐던 2021년에도 타율 0.257 46홈런 103타점 100득점 26도루로 1위인 지표가 없었다. 종합 타격 지표인 wRC+(리그 평균을 100으로 계산한 조정득점생산력)가 151(팬그래프닷컴 기준)로 166을 기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밀렸다. 타자와 투수를 겸한다는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했다. 올해는 타격만으로도 MLB 최고 반열에 올랐다. wRC+ 173(전체 1위)으로 평균 대비 173%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6월 들어 유독 뜨겁다. 15경기 연속 안타, 21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장타와 볼넷 기록 등을 이어가고 있다.장점인 파워를 유지하면서 단점인 콘택트는 향상됐다. 오타니의 올 시즌 평균 타구 속도는 149.8㎞/h로 작년보다 빠르다. 배럴 타구(장타 가능성이 높은 속도와 각도의 타구) 비율은 16.7%로 작년과 동일하다. 여전히 강하게 치는데 타석당 삼진 비율이 21.4%로 2021년(29.6%)이나 2022년(24.2%)보다 확연히 낮다.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는 '스윙/테이크(swing/take)' 지표를 통해 타자의 스트라이크존 공략 성과를 제공한다. 한가운데(하트), 경계선상의 안팎(섀도), 방망이를 유인하는 외곽(체이스), 속아서는 안 되는 먼 곳(웨이스트)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타자가 구획별로 들어오는 공에 대해 방망이를 휘두를 때(스윙)나 참을 때(테이크)를 통해 얼마만큼의 득점 가치(Run Value)를 얻었는지를 알 수 있다.본래 오타니는 실투를 공략하고 유인구를 참아내는 타자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트존(+20) 체이스존(+15) 웨이스트존(+9)과 달리 섀도존(-17)에서 고전했다.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으로 날아오는 공을 상대적으로 잘 공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올해는 다르다. 섀도존에서 +9의 득점 가치를 벌어들여 하트존(+5) 체이스존(+6) 웨이스트존(+6)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홈런 편식'도 개선했다. 2021년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15개)를 포함해 중간 높이에서 홈런 27개를 몰아쳤다. 지난해에도 한가운데 11개에 이어 가장 많이 홈런을 친 곳이 가운데 높은 곳(6개)과 가운데 낮은 곳(4개)이었다. 바깥쪽 높은 코스를 공략해서 홈런을 만든 건 2018년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1개밖에 없었다.올해는 높이를 가리지 않는다. 몸쪽 유인구도 홈런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약점이었던 바깥쪽 높은 코스에서도 홈런 3개가 나왔다. 홈런이 1개뿐인 바깥쪽 낮은 공에도 잘 대응하고 있다. 바깥쪽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를 쳐 만든 안타가 12개로 9구획 중 가장 많았다. MLB 데뷔 후 첫 가을 야구도 가시권이다. 에인절스는 AL 와일드카드 2위(승률 0.554)로 포스트시즌(PS)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팀 내 타율·안타·홈런·출루율·장타율·타점·득점 1위 오타니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팀당 9명으로 구성되는 야구는 스타 한 명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완벽해진 오타니가 팀을 바꾸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1 08:24
뮤직

'음중' 컴백 T1419, 꿈 향한 아홉 소년의 질주 'Run up'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신곡 'Run up(런업)'으로 돌아왔다. T1419는 14일 오후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해 'Run up' 컴백 무대를 펼쳤다. 이날 T1419는 블랙과 베이지 컬러의 트렌디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멤버들은 자로 잰 듯한 칼군무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통해 꿈을 향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아홉 명의 멤버들은 다 함께 하늘을 가리키는 엔딩 포즈로 무대를 마무리해 여운을 남겼다. 신곡 'Run up'은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아홉 소년의 포부를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뚜렷한 기승전결과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Run up'은 지난 3월 일본 발매 직후 일본 빌보드 인기 앨범 차트와 앨범 판매량 차트 상위권 랭크는 물론 호주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및 음원 차트 톱10에 동시 진입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일 'Run up' 한국어 버전이 발매됐다. T1419는 지난해 1월 'BEFORE SUNRISE Part. 1(비포 선라이즈 파트 1)'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날 글로벌 데뷔쇼에서 약 3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을 운집시켜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텐셜 상'을 수상했다. '쇼! 음악중심'에 이어 내일(15일) 오후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Run up' 컴백 무대를 펼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16:15
뮤직

'더쇼' T1419, 신곡 'Run up' 컴백 무대 무한 질주 시작

보이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꿈을 향한 무한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T1419는 10일 오후 방송된 SBS MTV '더쇼'에 출연해 신곡 'Run up(런업)' 컴백 무대를 펼쳤다. 이날 T1419는 퍼포먼스 장인다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아홉 멤버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신곡 'Run up'에 담긴 당찬 포부와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입술을 훔치는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후 T1419는 "에델바이스(팬덤)와 함께한 첫 음악 방송 무대라 긴장을 많이 했다. 막상 에델바이스를 눈앞에서 만나니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활동 기간 동안 멋진 무대 보여드릴 테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신곡 'Run up'은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아홉 소년의 포부를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뚜렷한 기승전결과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일본 발매 직후 일본 빌보드 인기 앨범 차트와 앨범 판매량 차트 상위권 랭크는 물론 호주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및 음원 차트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일 'Run up' 한국어 버전이 발매됐다. 지난해 1월 'BEFORE SUNRISE Part. 1(비포 선라이즈 파트 1)'으로 데뷔한 T1419는 글로벌 데뷔쇼에서 약 3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을 모아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텐셜 상'을 수상했다. T1419는 11일 오후 6시 MBC M '쇼! 챔피언'에서 'Run up'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20:20
연예

‘KCON 2022 프리미어’ 하이라이트 스테이씨 더보이즈 퀸덤2 등 총출동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5월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중 첫 지역인 한국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CJ ENM에 따르면 오는 5월 7일과 8일, 한국에서 열리는 ‘케이콘 2022 프리미어’(KCON 2022 Premiere)에 하이라이트, 몬스타엑스, 니쥬(NiziU),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더보이즈, 티오원(TO1), Mnet 걸그룹 컴백 대전 ‘퀸덤2’의 6개 팀 브레이브걸스, 효린, 케플러(Kep1er), 이달의 소녀(LOONA), 비비지, 우주소녀가 출연한다. 아이돌의 부흥기를 이끈 K팝 대표 아티스트들과 K팝 4세대 대표 뮤지션들이 아티스트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여전한 대세임을 입증한 원조 글로벌 아이돌. 지난해 ‘케이콘택트’(KCON:TACT)에 이어 한층 짙어진 감성과 특유의 재치,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강렬한 콘셉트로 국내를 넘어 빌보드 차트까지 강타한 몬스타엑스의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도 예고되어 있다.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며 맹활약중인 니쥬도 ‘케이콘 2022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한국을 찾는다. 니쥬는 발매 앨범마다 일본 음악차트를 휩쓸며 새로운 신기록들을 추가하고 있다. ‘역대급 신예’ 수식어를 얻은 엔믹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데뷔 싱글 앨범 ‘애드 마레’(AD MARE)를 발표하며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엔믹스의 첫 번째 ‘케이콘 2022 프리미어’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곡 ‘런투유’(RUN2U)로 틴프레시 매력을 선보인 스테이씨도 출연한다. 발표하는 타이틀 곡마다 대세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중인 스테이씨가 선보일 퍼포먼스에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의 이목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더보이즈도 참여한다. 미니 6집으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싱글 3집 타이틀곡 ‘매버릭’으로 음방 5관왕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 중인 더보이즈의 강렬한 칼군무 무대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예열 중이다. 새 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로 그들만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준 티오원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도 출격 준비 중이다. Mnet ‘퀸덤2’를 통해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예고한 걸그룹 6팀도 무대에 오른다. 6개 팀 브레이브걸스, 효린, 케플러, 이달의 소녀, 비비지, 우주소녀가 오프라인 무대에서는 어떤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줄 지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CJ ENM은 5월 한국 서울,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에서 ‘케이콘 2022 프리미어’ 개최를 시작으로, 8월 미국 LA,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을 진행한다. 2년여 만에 재개하는 올해 ‘케이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채로운 콘텐트로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2 09:44
연예

'컴백' 스테이씨, 음원 차트 상위권 안착하며 '기대감 입증'

'믿고 듣는' 스테이씨(수민·시은·아이사·세은·윤·재이)로 자리잡았다. 스테이씨는 21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영-러브닷컴(YOUNG-LUV.COM)'을 발매, 타이틀곡 '런투유(RUN2U)'는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발매 직후 '런투유'는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2위·멜론 최신 차트 2위에 올랐다. 특히 '세임 세임(SAME SAME)' '247' '영 러브(YOUNG LUV)' '버터플라이(BUTTERFLY)' '아이 원트 유 베이비(I WANT U BABY)'까지 모든 수록곡도 실시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런투유'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3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빠르게 돌파하며 '에이셉(ASAP)' '색안경(STEREOTYPE)'을 뛰어넘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또 공개 15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500만 뷰에 육박하는 등 거침없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씨는 컴백일에 진행된 팬 쇼케이스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층 성숙한 매력의 틴프레시로 돌아온 여섯 멤버는 '영-러브닷컴'에 대해 6인 6색의 반전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직접 소개하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틴프레시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인트로에는 스테이씨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제외된 점을 비롯해 곡마다 숨겨져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하이업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은 물론 신규 작곡가진과 새로 호흡을 맞춘 소감까지 더하는 등 6인 6색의 심도 깊은 음악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층 강력하고 저돌적인 매력으로 돌아온 스테이씨는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틴프레시를 발휘하며 또 한번 4세대 선두주자다운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22 10:25
스포츠일반

중국은 OK, 윤성빈은 NO...베이징의 헬멧 기준은?

'아이언 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 2차 주행에서 12위에 그쳤다. 윤성빈은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켈레톤 남자 첫날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2초43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 평창올림픽 챔피언인 윤성빈에게는 아쉬운 성적이다. 1위에는 크리스토퍼 그로서(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이번 대회 부진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다만 아쉬운 건 그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언맨 헬멧을 쓰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 연습 주행 때만 해도 윤성빈은 아이언맨 헬멧을 썼다. 하지만 본 경기를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윤성빈의 아이언맨 헬멧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IOC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무늬나 캐릭터가 있는 헬멧을 착용하지 못하는 게 맞다. 하지만 윤성빈은 4년 전 평창에서 아이언맨 헬멧을 썼고, 이후 세계 톱랭커 자리를 유지하면서 헬멧이 상징처럼 자리잡았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대회가 아니더라도 헬멧을 허용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1, 2차 시기에서 7위를 기록한 중국의 인정은 화려한 중국 전통 문양의 캐릭터가 새겨진 붉은 헬멧을 쓰고 나섰다. 이것이 홈 어드밴티지라고 하더라도 이를 지켜보는 국내 팬들은 불만 섞인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곰돌이 푸 인형 선물을 받지 못하게 금지당했고, 이어 할리우드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헬멧도 금지된 게 다분히 중국적인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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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킹덤, '눈의 왕국' 아이반의 스토리 '블랙 크라운'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킹덤(KINGDOM)이 한 편의 영화 같은 세계관을 표현했다. 21일 킹덤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을 발매했다. 킹덤은 '일곱 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세계관을 내걸고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앞서 '비의 왕국'에 아서, '구름의 왕국' 치우에 이어서 이번 앨범은 '눈의 왕국' 아이반이 새 주인공을 맡았다. 타이틀곡 'Black Crown'(블랙 크라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결합한 에픽 댄스 팝이다. 도입부는 러시아의 대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의 선율을 테마로 차용했으며, 그레고리안 성가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콰이어까지 활용하며 웅장한 시네마틱 댄스 트랙을 완성했다. 가사를 보면 '고개 위로 성배를 들어 / 흑빛의 왕관을 써 / 경이로운 고통을 견뎌 / 한계는 없는걸'이라며 아이반이 어둠의 왕관을 쓰고 초월적인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후 후렴에선 'We run the world / 찬란하게 부서질 Paradigm / 자비는 없어 / .... / 창대하게 퍼지는 Legacy / 천벌을 받을 때까지 / 끝까지 따라가'라며 암흑의 힘을 얻게 된 뒤 무언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아이반과 여섯 멤버들의 모습을 묘사한다. 뮤직비디오에는 킹덤의 세계관이 한 편의 영화처럼 표현됐다. 아이반은 모든 왕국을 정벌하지만 그 과정에 모든 힘을 써버려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이반의 잠재된 힘은 비밀리에 전해지는 신비로운 보물인 '흑빛의 왕관' 을 써야만 비로소 극강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아이반은 유혹 끝에 '흑빛의 왕관'을 손에 넣고 절대적인 힘을 차지한다. 흑과 백의 아이반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결국 백색의 아이반은 흑색의 아이반에 의해 처참히 무너진다. 감당하기 어려운 무시무시한 힘을 손에 넣은 아이반이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할지 궁금증을 높이면서 스토리는 끝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1 18:00
연예

[알쓸신곡] 엑소, 본능 따라 광야를 질주해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엑소도 광야를 질주한다. SMCU의 핵심 키워드로 세계관을 확고히 정립한다. 엑소는 7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돈트 파이트 더 필링)을 발매했다. 앨범은 선주문으로만 122만181장이란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 발매 전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Don’t fight the feeling’은 경쾌한 리듬과 신시사이저, 무게감 있는 베이스가 돋보이는 댄스 장르다. 시원하고 톡톡 튀는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소속사는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했다.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자유롭게 앞으로 질주하라는 젊음의 카리스마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겁 없는 네가 보고 싶다/ 바닥부터 올라간 너잖아/ 뭘 참고만 있어/ 네 젊음 오만함/ 지금 할 수 있는 미친 짓" "본능 대로 가 Babe/ Don’t fight the feeling/ 너를 멈추지도 마...매일 밤 죽어도/ 아침이면 숨 쉬어/ 누가 상상이나 해/ 완고한 이성에/ 휩쓸리면 안 돼/ 광야 위를 질주해"라는 청춘들을 위한 무한 지지를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광야'라는 키워드가 SMCU를 관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스파, NCT에 이어 엑소까지 그룹사 전체를 통일하는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확립해갈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엑소만의 세계관을 담은 암호들이 다수 포착됐다. 화려한 CG가 더해져 판타지 영화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앨범에는 ‘Don’t fight the feeling’외에도 펑키한 분위기의 ‘파라다이스 (Paradise)’, 레트로 감성이 어우러진 ‘훅! (No matter)’, 웅장한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Runaway’(런어웨이), 따뜻한 힐링송 ‘지켜줄게 (Just as usual)’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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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데뷔 10년 차' 엑소, 진화하는 세계관

그룹 엑소(EXO)가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돌'로 K팝 세계관을 열었던 '엑소 유니버스'의 이야기도 진화하고 있다. 고전게임부터 VR까지 엑소가 7일 낸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돈트 파이트 더 필링)은 데뷔 전부터 신선하고 독창적인 프로모션으로 K팝 팬들 사이 화제가 됐다. 먼저 멤버들이 지난 4월 V 라이브로 컴백을 알렸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일부 안무까지 선공개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촬영장에는 그동안 '엑소 플래닛'에서 익숙하게 등장했던 'E408'(엑소 데뷔일 4월 8일), 'L1485'(팬클럽 엑소엘 창단일 2014년 8월 5일)이 곳곳에 적혀 있었다. 엑소는 '우주의 9개 신비로운 물질'이라는 '엑소 플래닛'을 설정하고 세계관인 '엑소 유니버스'를 그려왔다. 프로모션 진행 과정 중에서도 엑소는 세계관에 충실했다. 트레일러 티저에선 레이더망에 잡힌 아홉 물체의 위치와 함께 '엑소'를 의미하는 모스부호로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고, 멤버 별 포토 티저는 웹 게임 '엑소-십 사가'를 통해 공개했다. '엑소-십 사가'는 오락실 고전 게임인 '비행기 슈팅 게임'에서 착안, 엑소 플래닛을 지킨다는 세계관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일정 점수를 넘어야 티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팬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의 협업으로 엑소 온라인 전시관도 마련했다. '돈트 파이트 더 필링' 관련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 전시를 15일부터 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관은 스페셜 앨범 콘셉트를 시각화한 6개 테마로 구성됐다. VR 전시를 통해 미공개 사진, 비하인드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다. 엑소는 레트로 감성부터 첨단 기술까지 넘나들며 세계관을 정립 중인 셈이다. '파워' 다시보기 '돈트 파이트 더 필링'의 콘텐트들은 엑소가 2017년 낸 정규 4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파워'(Power)와의 연결성을 갖는다. 단체 티저에서 멤버들이 한공간에 모여 있는 모습은 '파워' 뮤직비디오 도입부의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멤버들 자리까지 그대로 비워져 있어, 그 디테일함에 놀랄 수밖에 없다. 5월 26일에 있었던 개기월식에 맞춰 '이클립스' 티저를 공개한 점도 눈길을 끈다. '파워' 발매 당시 소속사는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한다"면서 개기일식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다. "A message from EXO PLANET"(엑소 플래닛에서 온 메시지)라며 이러한 자연현상에 주목해 왔기 때문에 개기월식 또한 이번 세계관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레이의 지난해 낸 솔로곡 'LIT' 가사에 "I got the power, You know it"라는 가사에 주목하고 레이의 엑소 합류가 예정돼 있었다고도 풀이했다. 디오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돈트 파이트 더 필링' 현장은 우주 항공 모함 콘셉트"라면서 "(엑소 멤버들이) '파워' 때 다시 흩어졌다가 이번에 모였다"며 세계관이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SMCU의 키워드 K팝 세계관의 시초인 엑소를 론칭한 SM엔터테인먼트는 더 큰 유니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SM 이성수 대표는 "앞으로 SM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SM 컬처 유니버스'(SMCU)라는 거대 세계관을 통해 서로 연결될 것"이라 선언했다. SMCU는 SM이 지향하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으로, 이를 통한 첫 번째 그룹이 바로 에스파다. 슈퍼주니어 시원은 "SMCU가 스토리텔링 콘텐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라며 "그 안에는 에스파, 엑소, 레드벨벳, NCT 등 여러 그룹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독립적으로 전개되고 때로는 연결돼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SM은 '광야' 라는 SMCU의 공통 키워드를 NCT, 에스파 등의 그룹 노래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엑소 신곡에도 "광야 위를 질주해"라는 가사가 녹아 있어, 점점 확장할 엑소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노래는 히트메이커KENZIE(켄지)가 작사해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자유롭게 앞으로 질주하라는 젊음의 카리스마'를 담았다. 이밖에도 펑키한 분위기의 '파라다이스 (Paradise)', 레트로 감성의 '훅! (No matter)', 웅장한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Runaway'(런어웨이), 따뜻한 힐링송 '지켜줄게 (Just as usual)'까지 총 다섯 곡이 신보에 수록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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